제 14기 구름톤 최우수상 - 도르멍드르멍
도르멍 드르멍 (제주 방언으로 ‘살펴보다’, ‘듣다’를 의미)
본 서비스는 제주도를 살펴보고, 그 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방식으로 제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오디오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 서비스입니다.
기획 배경 Background
관광지 안내판, 잘 읽으시나요?
오늘날 관광객들은 더 이상 관광지에 설치된 안내판이나 설명문을 주요 정보원으로 삼지 않습니다.
01. 안내 표지판 읽기 현황, 짧은 주목시간과 낮은 완독률
조사 결과 방문객의 23%만 표지판을 읽었고, 다른 결과에서는 약 60%가 안내 표지판을 읽었으나 대부분은 전체 내용을 끝까지 읽지 않고 평균 10~30초 정도만 주목
출처 - 폴리테크닉 주립대, Tree Top Walk
02. 디지털 중심의 여행정보 습득
방한 외래객의 90.3%는 모바일 앱, 85.2%는 온라인 검색, 78.5%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행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, 지도 앱 사용률은 95%를 넘음. 반면, 관광지의 안내문은 주요 정보 습득 경로로 언급되지 않음
출처 - 한국관광공사 ‘외래객 여행 앱 이용 현황 조사’(2023)
→ 오늘날 관광객들의 정보 습득 방식이 크게 변화했습니다. 이전처럼 관광지의 안내판을 읽으며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,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여행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.
솔루션 Solution
관광지 정보, 꼭 글로만 전달해야 할까? → ‘듣는 경험’을 제공하자!
01. 음성안내 기술의 관광 활용, 높은 이용률과 접근성 개선 효과
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분석에 따르면, 스마트관광에서 음성인식 기반 지역관광정보 이용률이 23.4%로 가장 높게 나타남. 무주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음성안내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광객의 편의와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
출처 - 문화체육관광부, 한국방문위원회
→ 결국 안내판의 목적은 결국 ‘정보 전달’이지만, 오늘날 사람들은 텍스트가 아닌 오디오, 영상, 이미지 등 자신에게 더 익숙한 방식으로 정보를 소비하길 원합니다. ‘도르멍드르멍’ 서비스는 그 중에서도 ‘듣는 경험’을 중심으로 정보를 재구성하고, 안내판의 물리적 기능을 넘어선 몰입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.
서비스 기능 Service Feature
‘듣는 경험’에 주목한 ‘도르멍드르멍‘의 메인 플로우와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.
스플래시
온보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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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 최초 진입 시, 앱 주요 기능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간단히 소개합니다.
위치기반 & 검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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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3km 안에 있는 제주 명소를 띄어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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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접 검색하여 명소를 탐색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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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은 명소를 선택하면 곧 바로 오디오 콘텐츠를 들을 수 있습니다.
QR 코드 스캔
•
안내판에 붙어 있는 자사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곧 바로 오디오 콘텐츠를 들을 수 있습니다.
제주 명소 오디오콘텐츠
•
제주 명소에 대한 오디오콘텐츠를 해녀, 어르신, 지역민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습니다.
•
오디오콘텐츠를 모두 재생하면 해당 장소에 대한 이야기 조각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이야기 조각
•
‘이야기 조각’은 자동 저장되어 사용자의 디지털컬렉션으로 축적됩니다.
서비스 기대효과 Expected Effects
설치와 유지가 간편해 빠른 확산으로 관광 활성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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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곳곳에 작은 자사의 QR 코드 스티커만 부착하면,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오디오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, 설치와 유지가 간편해 빠르게 확산이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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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오디오 콘텐츠는 텍스트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다국어 지원 또한 유연하게 확장 가능 →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언어 장벽 없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, 제주 관광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
성산일출봉 QR
제주 문화의 지속 가능한 보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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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제주 방언 구사 능력은 급속히 감소 → 제주대학교 연구에 따르면, 순수 제주 방언을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연간 3-4%씩 줄어들고 있음 → 본 서비스는 이런 소중한 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
여행자와 지역민 간의 진정한 소통과 공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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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자는 지역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를 더 깊이 이해하고, 지역민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자긍심을 느끼고 여행자와의 특별한 교류 경험을 얻게 될 것을 기대